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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화씨 화이팅!! - 월요편지 일흔네번째

2010/07/19 13:26 | Posted by 파란진보

비가 정말 많이 내렸습니다.

지방에는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도 많았다고 합니다.
4대강 공사 현장은 ‘혹시나’가 ‘역시나’가 되어서 낙동강 공사현장이 무너져 국민들이 먹을 식수원까지 침범하지 않을까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제발 이쯤에서 정신 차리길 바라는 것이 너무 순진한 생각일까요?

지방선거 이후 첫 영등포 임시의회가 파행으로 끝났다고 하네요.

우리 이윤진 후보의 지역구에서 무소속으로 당선된 5선의 박정자 의원이 당선 직후에 바로 한나라당으로 입당하여 이번 영등포구의회 의장이 되었답니다. 한나라당은 박정자 의원을 중심으로 구의회의장단을 모두 독식하고 상임위원장 문제도 해결 지점을 찾지 못해 민주당은 의회 출석을 거부하고, 등등... 당선직후 요란한 첫 회의를 했다고 합니다. 이럴 때 민주노동당 구의원 한명이 정말 아쉽단 생각이 다시금 들게 합니다.

오늘 영등포에서는 전 국민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일이 벌어집니다.

우리 순악질 여사 김미화씨가 KBS로부터 출연기피 인물 명단이 있다는 사실을 밝힌 트위터의 글로 인해 명예훼손으로 고소당하여 영등포 경찰서에 조사 받으러 온 것이죠. 오늘 출석을 앞둔 기자회견에서 김미화씨는 KBS임원들이 연기자들의 밥줄을 쥐고 있다고 함부로 대하지 말라며 개인적인 푸념이 대한민국의 죄가 된다면 수갑을 차겠다, 후배들이 앞으로 이런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끝까지 싸우겠다며 강한 의지를 보였습니다. 공정방송과 사회 진실을 밝히기 위한 그의 노력에 영등포 당원들의 기를 모아서 다함께 파이팅을 보내주어야겠습니다.

즐거운 소식 하나로 오늘 편지를 마무리할까 합니다.

7.28 재보선이 치루어지는 광주 남구 지역에서 우리 민주노동당의 오병윤 후보가 민주당의 장병완 후보를 오차 범위안에서(1.2%앞섬) 따라잡고 1위를 달리고 있다고 합니다. 비민주당 진영의 야권단일화를 이루어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광주. 수도권 구청장 배출을 넘어 드디어 호남에서도 지역구 국회의원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우리 서울 은평에서도 더욱 열심히 분발해야 하겠습니다.

 그럼

꿉꿉한 날씨가 계속되어도 마음만은 뽀송뽀송하게~

즐거운 하루 되세요^^

 

 

2010년 7월19일 월요일

민주노동당 영등포구위원회 위원장 이정미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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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 - 월요편지 일흔한번째

2010/06/14 13:56 | Posted by 파란진보

오뉴월 개도 안걸린다는 감기를 일주일 내내 달고 살았습니다.

세상에서 제일 가기 싫어하는 병원까지 다녀오고 약을 먹어도 쉬이 낫질 않았습니다.

선거동안의 피로가 몰려와서 쉬라는 신호를 보냈는가 봅니다.

어제 하루동안 이불을 돌돌 감고 집안에 쿡 박혀 보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비담 김남길이 나오는 드라마를 보며 뭐, 스토리는 뻔하고 뻔하지만 멋진 그 모습에 가슴도 두근거려보고, 아주 오랜만에 좋은 소설책도 한권 읽었습니다.


‘달팽이 식당’

사실 며칠전 후배에게 선물을 받은 책입니다.

선거를 바로 앞두고 우리 나비가 세상을 떠난 후, 슴뜩슴뜩 그 녀석 생각이 몰려와서 차를 타다가도 내 뒷자리에 얌전히 앉아있던 그 모습이 떠올라 눈물이 나고, 부엌 싱크대에 설거지라도 할라치면 밥 달라고 다리를 쭉 뻗어 나를 올려다보던 그 모습이 생각나 눈물이 나고, 빨래를 널러 베란다를 나가면 쪼르륵 나를 쫒아 나오는가 싶어 뒤돌아보다 그 놈의 부재를 다시 확인하고 눈물이 나고,,,,

이렇게 계속 잊혀지지 않는 그 아이 때문에 맘으로 몸살을 몹시 앓았더랬습니다.

그 사실을 안 후배가 나에게 위안을 삼으라며 보낸 책입니다.


25살,

사랑하는 애인에게 지독한 배신을 당한 한 여성이 10년 전 떠나왔던 고향집을 찾아가 작은 식당을 열면서 겪게 되는 기억, 사랑, 후회, 그리고 새로운 삶으로 나아가는 용기를 다룬 이야기입니다. 누구나 사랑하는 것들을 떠나보낸 후엔 더 많이 사랑하고 더 많이 표현하지 못했다는 것으로 가슴이 아픕니다.

그 아픔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야 하는데, 내내 지독한 후회로 자신을 괴롭히게 되지요.

저도 나비가 떠나간 사실이 힘들다기 보다는 더 많이 보살피고 사랑해주지 못한 후회로 힘들어 했으니까요. 하지만 어제 밤, 바쁜 일상을 접어두고 나비와 정들었던 지난 날을 둘러보며 조용히 진심으로 보내주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아침, 깨어나보니

신기하게도 감기가 뚝 떨어졌네요.



이번 주부터 당직선거가 시작됩니다.

당의 최고지도부를 뽑는 선거에서부터 우리 지역위원회는 위원장단 선거와 지역대의원 선거가 진행됩니다. 선거공고가 당게시판에 올라와있으니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지방선거를 평가하는 중앙위원회도 토요일 개최되는군요. 평가는 당이 앞으로 나아갈 계획을 세우는 기준이 될 터이니 신중하게 고민하여 참가하겠습니다.


월드컵, 밤에 너무 무리하지 마시고 건강하게 여름을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2010년 6월 14일 월요일에

민주노동당 영등포구위원회 위원장 이정미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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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사히 선거를 잘 마쳤습니다.


당원분들에게 승리의 소식을 안겨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선거에 대한 객관적이고 냉정한 평가는 조금 미루어 두겠습니다.


하지만 지난 예비 선거 기간부터 대략 3개월 동안 여러 가지 어려움도, 우여곡절도 잘 이겨내면서 의미있는 선거를 잘 치루어 내었다고 생각합니다.


가장 먼저는 우리 이윤진 후보가 동네에서 민주노동당 후보로 손색없이 너무나 훌륭히 선거를 이끌어갔다는 점입니다. 많은 주민들께서 조직적으로 후보를 지원하시겠다고 나섰을뿐 아니라 젊고 여성인 신인 정치인에게 많은 기대도 해주셨습니다. 그 소중한 한표 한표가 신길6동, 대림1,2,3동에 민주노동당과 이윤진을 키워내는 밑거름이 되리라는 것을 확신하고 있습니다.


또한 교육감, 교육의원 선거까지 겹쳐 정말 정신없는 와중에도 직장생활을 하는 많은 당원들이 선거운동에 나와 주셔서 정말 감사한 마음으로 살았던 13일입니다.

새벽같이 나와서 출근길 선거운동을, 퇴근하자마자 또 선거운동에 달려와 주신 당원들의 이름 하나하나를 어떻게 다 기록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마지막 선거운동 일, 늦은 퇴근으로 밤10시가 넘어서 와 준 한 당원은 뒤풀이 자리에 앉기 전에 명함 50장은 돌리고 뒤풀이를 하겠다면서 술집 앞에서 후보를 알리는 마지막 열성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모든 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우리 후보의 가족, 예원이와 이무진 당원의 활약을 빼놓을 수가 없습니다.

오랫동안 엄마 손길 없이도 아프지 않고 잘 견뎌준 예원이, 결국 6월2일 예원이의 돌잔치는 열지 못했습니다. 정말 미안한 마음입니다.

선거기간 내내 주황색 앞치마를 한번도 풀지 않고 어떤 당원들보다 열심히 선거운동을 함께 해준 이무진 당원, 처음해보는 선거라 마음고생도 많았을텐데 개표당일, 밤늦도록 이무진 당원은 당원들을 집으로 불러 새벽까지 술상을 보아 함께 한 당원들을 위로하였습니다.


선거에 직접 나와 주시진 못했지만 어려운 살림에 특별당비를 기꺼이 내어주시고 격려의 전화를 주신 많은 당원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이제 진짜 시작입니다.


많은 것을 추스르고 평가할 것은 제대로 하여서 2012년, 2014년을 향해 더 달라지는 영등포 민주노동당, 지역주민들 속에 더욱 뿌리내리는 영등포 민주노동당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동안 바쁘고 게을렀던 월요편지도 열심히 다시 쓰겠습니다.



2010년 6월 8일 화요일에

민주노동당 영등포구위원회 위원장 이정미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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